인쇄물 만드는 디자인을 하면서도 오랫동안 '붙여넣기- command+D'만 사용해왔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겠지만, 요즘 부쩍 많이 '현재 위치에 붙이기'를 사용하다 보니 그동안 '내가 바보였나?' 싶기도 했다. 최근 1년여 동안 맡은 작업이 '24p, 어린이 워크북'을 108권 정도 맡게 되었는데, 문제개발과 디자인 부분이 30~40%였고, 나머지는 그전 작업물을 여기저기에서 가져와 다시 편집하는 작업이었다. 나만의 디자인을 할 때는 쓰임이 적었던 '현재 위치에 붙여 넣기'가 다른 작업물에서 나의 인디자인으로 옮겨오는 작업을 할 때는 정말 유용하게 쓰였던 것이다. 그냥 '붙여넣기'만 하면 다시 원본과 같은 위치에 놓아야 하거나, 비슷하게만 한다면 그 근처로 복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