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직키보드 검은색을 구매한 지도 몇 년이 흘렀는데 그동안 키보드 사이사이의 묵은 때와 같이 지냈다.
정확히는 청소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간간히 검색을 해보기도 했는데 자판을 떼어내야 된다는 얘기도 있었다. 이 이물질들이 자판 안으로 점점 들어가버릴것 같은 두려움도 있었는데 이런 생각 때문에 자판을 떼어내서 청소해야 되나 보다 하고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리고 요즘은 잘 모르겠으나 애플 제품 전용으로 키보드 덮개도 판매를 했던것 같다. 아주 예전 맥북에 얇은 덮개를 씌우고 사용한 적도 있었으나 나는 영 불편해서 조금 쓰다 방치하게 된 경험이 있어서 매직 키보드의 경우 아예 뭘 씌울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일단 예전에는 애플 제품 관련 액세서리 일 경우 가격이 많이 비쌌다.
이렇게 저렇게 몇년이 흐르니 검은 자판 사이사이에 엄청난 이물질이 쌓여갔다. 키보드가 검은색이다 보니 그 하얀 이물질들이 얼마나 눈에 잘 띄겠는가. 일단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이 이물질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노라면 이 매직키보드로 뭘 신나게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사그라들었다.
마음속으로 생각만 해오다가 다이소 틈새솔을 이용해 애플 매직키보드를 청소하면 괜찮다는 글이었다. 어차피 다이소 제품은 비싼것도 아니고 틈새솔이라는 사진을 봤는데 애플 매직키보드 청소에 적합하지 않으면 집안 다른 곳을 청소해도 되니 일단 사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아래 사진은 그렇게 구매한 다이소 틈새솔이다. 가격은 천원인데 무려 3개나 들어있었다.
틈새솔의 정확한 품명은 '미니청소솔 3P(납작)'이다.
일단 기대를 안 하고 사서 그런지 효과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키보드의 묵은 때를 올리고 청소 후의 사진과 비교를 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창피해서 묵은 때는 올리지 못하겠다.
아래는 다이소 틈새솔로 청소 한 후 사진이다. 원래는 검은 키보드 사이에 하얀 이물질들이 엄청 많이 쌓여있었다. 이렇게 청소를 하고 보니 너무 후련했고, 그야말로 일을 시작할 맛이 났다.
청소를 하다보니 작은 노하우도 생겼는데 키보드를 눕혀놓고 청소를 하면 그 이물질들이 그대로 쌓이니 키보드를 세운 상태에서 청소를 하면 이물질들이 책상으로 떨어진다.
천원이면 해결될 이 매직키보드의 청소를 좀 더 일찍 알아서 관리를 잘하면서 매직키보드를 사용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물건이든 관리를 잘해줘야 애정도 생기고 오래 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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