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여의 디자인 경험은 어린이 관련 작업물 위주였다.
서울이 집이고 서울에서만 일을 했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 군산쪽에서 디자인이 들어오기도 했다.
교정도 PDF로 하고, 인쇄물 작업의 경우 방향설정의 협의만 잘 하면 교정보는것 말고는 혼자서 일 처리를 하는것이 대부분이므로 가능한 작업이다.
웹 분야처럼 개발자와 협업을 하는 일이 아니므로 큰 브랜드쪽의 일이 아니라면 혼자도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백여권 넘는 워크북을 디자인과 편집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일도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디자인팀에 속해 나눠서 하는 일이 아닌 혼자 디자인과 편집을 해야 했고 인쇄까지 잘 마무리지었어야 하니
큰 판을 아우를수 있는 안보이는 내공이 쌓인 셈이다.
이런 얘기들을 구구절절이 늘어놓는 이유는 좋은 학벌도 가지지 않고 엄청난 재능을 가지지 않는 내가
뒤돌아 보면 처음부터 이렇게 일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도 디자인을 어떻게 버텨내야 하는지 무한히 고민한다. 그래서 불안하다.)
다른 사람들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있노라면 아직까지도 내가 작아지는 기분이지만
노력들이 쌓이면 나도 모르게 처음보다는 나를 좀더 높은 곳으로 안내해줄것이라는 확신만은 있다.
우리가 흔히 전단지라는 찌라시를 겸하는 업체에 속해있다면 디자인 위주의 작업을 원하지는 않는다. 눈에 띄고 빠르게 작업하기만을 원한다.
당연히 단가가 너무 낫기 때문인데, 낮은 단가라면 그만큼 손이 빠르게 많은 일거리를 확보해야 하므로
고민만 하다보면 손가락만 빨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이럴때는 생각이 많고 조금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고 싶은 디자이너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생각이 많은 디자이너의 경우 잘하고 싶은 욕심에 머릿속으로는 대기업 수준의 센스있는 디자인이 새겨져 있기 때문일수도 있고, 평소 되고 싶은 디자이너의 방향을 나도 모르게 적용하고 싶기도 할것이다.
그러나 상황이 안된다면 이 상황에 빠르게 익히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것이 현명할 것 같다.
편집디자인 관련 포트샵 기본을 넣으려다 보니 말이 많아졌다.
아마도 지난날들이 생각났기 때문인데 이런 기본도 초반에는 알지 못했던것을 생각하면 남겨놓는게 맞는것 같다.
분명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것이라 믿는다.
작은 업체에서는 상용 이미지로 광고 하는 일은 많지 않다.
대부분 거래처에서 직접 광고에 사용될 이미지들을 찍어오기 마련인데 아래와 같은 사진이 들어온다면 바로 잡아주고 이미지를 넣어야 할 것 같다.
집에 있는 구형 노트북 스티커를 핸드폰으로 찍은것인데, 스티커 재단선을 보면 기울어져 있는것이 보인다.
이럴때 안내선을 놓고 자르기 도구(단축키 C)로 수평을 맞추려고 한다면 손이 두세번 더 간다.
(물론 잘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
눈금자 도구 (단축키 I)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이 습관하나에 다른 프로그램들도
시스템화 시작에 눈이 뜨일 것이다.
1) 툴박스에 눈금자 도구(단축키 I)를 클릭한다.
(자 아이콘 말고 스포이드가 보인다면 스포이드 툴을 클릭하여 조금 있어보면 다른 툴 들의 아이콘이 나타난다.
-하단에 설명을 첨부)
2) 바로 잡아야 할 선을 따라 동그라미 부분부터 클릭하여 화살표 방향으로 드래그를 해준다.
3) 위 상단에 보면 '레이어 똑바르게 하기' 부분이 활성화 된다. 클릭한다.
** 도구 패널에 눈금자(단축키 I)가 보이지 않는다면?